🩴여름이 다가오면 신발장이 슬슬 바뀌기 시작하죠. 두꺼운 운동화 대신 시원한 샌들이 눈에 들어오고, 맨발에 가까운 스타일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발톱 상태는 괜찮으신가요?
겉보기에 하얗거나 누렇게 변한 발톱, 두꺼워진 발톱, 쉽게 부스러지는 발톱이라면… 단순히 외모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발톱 무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톱 무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까?
발톱 무좀(조갑백선)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생기는 진균성 감염입니다.
무좀이라고 하면 보통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를 떠올리지만, 발톱에 생기는 경우도 많고 치료도 훨씬 까다롭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발톱이 하얗거나 누렇게 변함
- 발톱이 갈라지거나 쉽게 부스러짐
- 발톱이 점점 두꺼워지며 위로 들뜸
- 주변에 가려움이나 냄새 동반
- 발톱이 비정상적으로 자람
왜 생기고, 왜 잘 낫지 않을까?
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 기간이 매우 깁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발톱은 각질층이 두꺼워서 약물이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 신발 속 습한 환경이 곰팡이의 최적 조건입니다.
- 무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 재발이 잦고 가족 간 감염도 흔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1. 초기라면 외용제 사용 가능
- 무좀 전용 바르는 약을 2~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 발톱을 얇게 갈아낸 후 바르면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2. 진행된 경우엔 경구약 + 바르는 약 병행
- 전문의 처방이 필요하며, 최소 3~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 간 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3. 레이저 치료
- 최근에는 통증 없이 곰팡이균을 죽이는 레이저 요법도 등장.
- 시술 후 외용제를 병행하면 효과 상승.
자주 묻는 질문 Q&A
Q1. 발톱 무좀,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 거의 없습니다. 방치하면 더 심해지며 주변 발가락이나 가족에게까지 전염됩니다.
Q2. 발톱 무좀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슬리퍼 공유 금지, 공용 샤워실·찜질방 사용 후 철저한 건조, 양말은 면 제품으로 매일 교체.
Q3. 샌들 신으면 더 나아질까요?
→ 통풍이 되면 증상은 줄어들 수 있지만, 치료와는 별개입니다. 시각적으로도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4. 손톱에도 무좀이 생기나요?
→ 드물지만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의 경우 손발톱 습관성 손질, 네일 기구의 위생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마디
발톱 무좀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닙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2차 감염, 변형, 통증,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샌들 신기 전에, 발톱 한 번 꼭 확인해보세요.
지금이 바로, 발톱 건강을 돌볼 마지막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