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삶으로 보여주신 진짜 어른의 이야기
어떤 사람은 큰 소리 없이도 세상을 움직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명예가 아닌 실천으로,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는 분.
바로 김장하 선생님이 그러하셨습니다.
2023년 11월,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조용히 개봉되었고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스크린 앞에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2025년 봄.
그 감동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 김장하 선생은 누구신가요?
- 이름: 김장하
- 출생: 1944년 1월 16일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장산리)
- 직업: 한약업사, 교육인, 시민활동가
- 신앙: 특정 종교 없이 실천 중심의 삶을 살아오심
- 가족: 부인, 4남매, 손주들
김장하 선생님은 경남 진주 ‘남성당한약방’을 60년 넘게 운영하시며,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 명신고등학교 설립 및 국가에 기부
- 지역 문화·사회 운동 후원 및 무명의 후견인 활동
하지만 그 어떤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으셨고,
선행을 드러내기보다는 평생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검소한 삶을 이어가셨습니다.
🎬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 제작: MBC경남
- 연출: 김현지 감독
- 개봉일: 2023년 11월 15일
- 수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교양 부문 작품상
- 재개봉: 2025년 4월 9일, 전국 CGV 및 독립영화관
-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다시보기 가능
이 다큐멘터리는 김장하 선생 본인의 출연이나 인터뷰 없이,
그분의 선행을 직접 경험한 수많은 시민들과 제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카메라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따뜻하게 한 어른의 삶을 따라갑니다.
🧑⚖️ 문형배 헌법재판관과의 인연
특히 이 영화에서 많은 분들의 가슴을 울리는 장면 중 하나는
헌법재판관 문형배 님이 직접 밝힌 어린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던 문형배 학생에게
김장하 선생님은 장학금을 전달하셨고,
그 덕분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훗날 법조인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자유에 기초해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하며,
공동체를 튼튼히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 문형배 재판관
그는 지금도 “김장하 선생님의 삶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 책 『줬으면 그만이지』
다큐멘터리 외에도 선생님의 삶은 한 권의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줬으면 그만이지: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김주완 저)입니다.
- 출판 연도: 2023년
- 출판사: 피플앤스토리
- 내용: 7년간 선생님을 가까이서 관찰한 기록. 장학금, 기부 철학, 실천의 방식까지 생생히 담아냄
이 책은 김장하 선생님의 조용한 나눔이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철학의 실천이었음을 말해줍니다.
💡 왜 지금 ‘어른 김장하’를 봐야 할까요?
요즘 ‘어른’이라는 단어조차 무겁게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김장하 선생님은
그 무게를 불평 없이, 조용하게, 묵묵하게 감당하신 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은 많지만,
‘진짜 어른’은 많지 않은 시대에,
이 다큐멘터리는 진정한 어른 한 분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어른이고 싶은가요?”
🎥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재개봉: 2025년 4월 9일부터 CGV 및 전국 예술영화관
OTT: 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 가능
서점: 『줬으면 그만이지』는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
🎈 마무리하며
김장하 선생님은 평생을 '주고 또 주는' 삶으로 살아오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줬으면 그만이지”라고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차례입니다.
그분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나누는 일.
영화 〈어른 김장하〉를 통해 당신도 ‘조용히 세상을 바꾼 사람’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